산업 생활

[창업경영인 대상/서울경제사장상] 상하이객잔

중국식 퓨전요리주점 업계 돌풍



박종성 대표

㈜SㆍH오리엔탈이 지난해 5월 선보인 중국풍 퓨전요리주점 ‘상하이객잔(대표 박종성ㆍwww.shanghi.co.kr)이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들어 경쟁이 가장 치열한 퓨전요리주점 시장에서 상하이객잔은 단연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혀나가고 있다. 상하이객잔은 기존 퓨전요리주점들이 한국과 일본식 메뉴 위주라는 점에 착안, 중국 음식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산둥, 상하이, 광둥, 스촨 등 중국 4대 요리 40여종을 8,000~1만5,000원대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다른 이자까야 선술집 형태의 단품 메뉴 가격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지만 중식 단품 요리 메뉴가 2만~4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 해물 누룽지탕, 상하이 냉채족발, 북경탕수육, 깐풍기, 칠리 중새우 등 메뉴가 인기가 높으며 다양한 중국술도 기존 중식 레스토랑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객잔은 강렬한 중국식 홍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매장 외부와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소품으로 이국적인 멋을 풍기는 내부 등 독특한 인테리어로 20~30대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종성 대표는 “해산물 요리와 서양의 요리가 접목된 광둥요리, 매운 요리가 주종인 스촨요리, 내륙지방 대표 요리인 산둥 요리, 음식 색깔이 화려한 상하이요리 등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시켰다”며 “고객들이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각 지방의 요리들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매달 한차례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새로운 사업분야에 진출하기로 하고 2년여에 걸친 준비끝에 상하이객잔을 론칭했다. 지난해 5월 일산에 직영1호점을 낸 상하이객잔은 60평의 매장에서 월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본격적인 프랜차이즈를 준비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가맹문의가 잇따라 현재 직영점 7개와 가맹점 11개 등 점포수가 18개로 늘었다. 상하이객잔은 최근 물류 시스템 구축, 지사 설립 등 프랜차이즈를 위한 준비를 끝내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올해말까지 5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대표는 상하이객잔의 성공적인 론칭을 바탕으로 중국요리를 1만5,000원대의 가격에 코스식으로 맛볼 수 있는 컨셉트의 브랜드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02) 324-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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