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중 WTO 가입 협상 결렬

◎USTR,중 시장개방 촉구·무역정책 비난【워싱턴 AFP=연합】 미국과 중국은 지난 3일간 워싱턴에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에 관해 협상을 벌였으나 상호 이견을 해소하는데 실패했다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 서리가 10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 참여했던 바셰프스키 대표 서리는 워싱턴의 한 집회 연설에서 중국의 WTO 가입 신청문제에 대해 『중국은 WTO에 가입하기에 앞서 외국의 중국 시장 접근을 확대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이번 협상에서도 돌파구를 열지 못했으며 협상 진전이 느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정치적 타결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중국 시장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이 WTO에 가입하기를 바라고 또한 대국이기 때문에 WTO에 가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중국도 다른 회원국들과 같은 조건으로 WTO에 가입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을 개방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무역정책이 「매우 보호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수출품중 3분의 1을 미국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 수입의 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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