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이 전세계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에서 야후를 넘어섰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에서 빙이 4.37%를 차지해 야후의 3.93%를 넘어섰다. 스탯카운터가 300만개의 웹사이트에서 매달 150억 페이지뷰의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에 빙이 야후의 시장점유율을 앞섰으며 2월 들어 간격이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검색엔진 점유율 1위는 89.94%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구글이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야후가 9.74%의 점유율을 기록해 빙의 9.03%에 비해 0.71%포인트 앞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오드한 쿨렌 스탯카운터 최고경영자는 "세계시장에서 월간 기준으로 빙이 야후를 제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구글도 처음으로 90%대가 깨졌지만 여전히 세계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