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최저가입찰 대상 공사의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 업무를 전산화한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23일 건설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한다.
조달청은 오는 25일부터 예정된 조달청 발주 최저가입찰 대상공사(7건, 1조1,000억원 규모)부터 입찰가격 적정성 심사에 이번에 개발된 전산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산화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입찰과 동시에 심사가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낙찰자 결정에 1주일 이상 걸리던 심사기간이 대폭 줄어드는 등 신속하고 투명한 입찰집행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최저가 입찰제도는 덤핑입찰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자의 입찰가격을 심사하는 제도로서 입찰에 부치는 전체공사를 약 30개의 공사 종류로 구분하고 종류별 전체 평균입찰금액과 최저 입찰자의 금액을 비교하여 20% 이상 낮은 공사는 저가공종으로 판정하고 저가공종이 전체공종의 10% 이상일 경우 낙찰에서 배제한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