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FX3차 사업이 한국항공우주의 역량을 증가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FX3차 기종선정이 빨리 진행될수록 한국항공우주에 유리한 점은 절충교역에 있다.
절충교역이란 국제 무기거래에서 무기를 판매하는 국가가 사가는 나라에 기술이전이나 부품발주 등의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일종의 구상무역이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참여업체 모두 거의 비슷한 절충교역 조항을 제시하고 있어 한국항공우주는 업체선정과 관계없이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 한국항공우주 부품사업의 근간을 이루는 부분들 중 상당수는 이전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의 절충교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의 초음속훈련기인 T-50의 해외수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사실이라면 지난 2년간의 T-50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