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역외펀드 축소·폐지 잇따라

증권사들이 국내 주식투자를 위해 해외에 설립한 역외펀드(Off Shore Fund)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이는 국내 증권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들 펀드의 투자수익률이 좋지 않은데다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 환차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쌍용, LG, 현대, 동서 증권 등이 해외역외펀드의 주식투자금액을 축소했거나 아예 펀드자체를 없앨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은 올하반기에 싱가포르의 옵티멀 액세스 펀드(설정규모 미화 5천만달러)와 OBF펀드(〃5천만달러) 중 하나를 폐지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또 현대증권은 Pacific Master Investment 펀드(〃4천4백20만달러) 등 말레이시아 3개 펀드와 아일랜드 2개펀드 중 절반이상을 올 5∼6월에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의 역외펀드 전체설정금액 2억1천1백만달러중 최소한 1억달러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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