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의 고전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여주인공 마릴린 번즈가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향년 65세.
6일 미국 연예매체 E!는 번즈가 5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미국 휴스턴 집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사인은 나중에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번즈는 원조 ‘비명의 여왕’이었다.
그녀는 데뷔작 ‘텍사스 전기톱 학살’에서 살인마에 쫓기는 샐리역을 맡는다. 샐리는 온갖 위험 속에서 혼자 살아남을 때까지 비명을 지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그녀의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들은 번즈를 ‘비명의 여왕(Scream Queen)’이라 불렀고, 이후 많은 공포영화에서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여주인공 연기의 교과서가 됐다.
그녀는 이후에도 ‘키스 대디 굿바이(1981)’ ,‘퓨처킬(1985)’등 다수의 공포영화에 출연한다. 또한 1994년과 2013년 리메이크된 ‘텍사스 전기톱 학살’에 우정출연 하면서 공포영화 팬들의 눈과 귀를 다시 한번 즐겁게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