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셀런TV 55억원에 인수
"종합미디어 변신기반 확보..하반기 TV포털 상용 서비스"셀런TV 연내 자본금 260억원 증자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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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런TV는 어떤 회사인가
하나로텔레콤[033630]이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전문업체인 ㈜셀런TV를 인수해 올 하반기부터 TV기반의 주문형 콘텐츠상용 서비스(일명 `TV포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하나로텔레콤(대표 권순엽, www.hanaro.com)은 종합 미디어 회사로의 변신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IP VOD 서비스 구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셀런(Celrun) TV의지분 65%(75만주)를 5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하반기 중 TV포털 상용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연내 200억원 규모의 셀런TV 신주를 발행, 현재 60억원인 자본금을 260억원으로 증자할 계획이며 국내외 유력 콘텐츠 제공업체(CP)를 전략투자자로 유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로텔레콤과 셀런TV 모회사인 ㈜셀런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월 중 본계약 체결을 완료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은 셀런TV의 경영권을 확보,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연내130억원(증자액의 65%)을 셀런TV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셀런은 이와 함께 영화 등 2천250편의 콘텐츠 라이센스를 보유, 전국 400여개가맹점을 대상으로 VOD 영화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온타운(ON TOWN)' 지분 30%를 셀런TV에 양도키로 했다.
셀런TV는 TV포털.IP TV 서비스 플랫폼 및 IP 셋톱박스(STB)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중파와 IP TV 혼용 서비스 등에 관한 특허를 바탕으로 TV기반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업체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계약으로 세계적인 광통신망과 360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전국 단위의 영업 및 유통망 등 3대 핵심자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 `종합미디어 회사'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 박종훈 전무는 "기존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따른 해지방어및 매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TV 포털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TV포털 서비스는 위성 및 케이블방송과 상호보완적인 사업으로 하나로텔레콤이 종합미디어 회사로 성장 발전하는데 있어 확실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는 또 "하나로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TV포털 플랫폼은 IP TV 관련 정책확정시 셋톱박스(STB) 교체 없이 방송용 송출(Headend) 시스템 구축만으로 IP TV 서비스인 다채널방송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6/02/06 1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