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원ㆍ달러 환율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항공 및 전기가스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 대비 3.88% 오른 3만4,800원에, 코스닥시장에서 아시아나 항공은 4.26%오른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일에도 각각 1.52%, 0.15% 올랐다.
전기가스업종의 강세현상도 두드러졌다. 이날 한국전력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진 데 힘입어 전날보다 1.07% 올랐고 가스공사도 3.78% 상승했다. 또 삼천리와 대구가스도 각각 0.97%, 2.38% 올랐다.
이날 국제 유가는 이란 핵 갈등으로 인한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낮아지고 정제유의 재고량도 늘어나면서 장중 배럴당 50달러(WTI 기준)대로 떨어졌고 원ㆍ달러 환율도 추석을 앞둔 수출기업들의 달러매도로 두달 만에 940원대로 추락했다. 또 원ㆍ엔 환율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