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출대국인 독일의 지난해 수출과 무역흑자가 전 세계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증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전년도보다 12.7%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미국, 중국을 포함한 비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24.7%나 증가해 전체적으로 18.5% 증가한 9,519억 유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입도 20%나 늘어난 7,976억 유로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무역흑자는 전년보다 11.2% 증가한 1,543억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달보다 0.5%, 수입은 2.3%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월간 무역흑자는 11월의 118억 유로에서 140억 유로로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