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8개월연속 흑자 질주

법정관리 1년만에 빚상환등 경영호전대우자동차가 8개월째 흑자를 내고 법정관리 이후 처음으로 대출금을 갚는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난 11일이후 멈춰섰던 공장 생산라인도 17일부터 정상화된다. 대우차는 지난달에 매출 3,320억원에 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차는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영업흑자가 201억원으로 늘었으며 매출은 4조2,401억원을 올렸다. 이 같은 경영성과는 연말까지 18억원 영업흑자를 예상했던 연초 사업목표를 10배이상 웃도는 것이다. 대우차는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지난 15일 채권금융기관에 466억원을 상환했다. 대우차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과감하게 추진해 온 정리해고 등의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지난 9월21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이후 내수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전체 채권단 지원금 7,279억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갚아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 협력업체 협신회 주관으로 지난 14, 15일 이틀간 열린 협력업체 확대임원회의에서 17일부터 부품공급을 재개하기로 해 부평을 비롯한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부평공장(매그너스ㆍ라노스ㆍ레간자)은 비수기인 연말 판매감소에 따라 지난주부터 가동일수가 주 3일로 줄어 12월중 생산량은 9,000여대에 불과할 전망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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