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은 최근 호주 퍼스시에 지어지는 5성급 호텔 건설공사의 계획설계 및 기본설계 용역을 175만호주달러(한화 약 16억8,000만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호주 정부가 호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스 시내에 위치한 소방방재청을 이전한 부지에 14층 325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것으로 희림은 앞으로 7개월간 콘셉트 디자인과 기본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시공은 호주 현지기업인 BGC와 포스코건설이 합작투자한 BPI사가 맡는다. 오는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호텔 운영은 세계적 호텔체인인 스타우드그룹이 맡을 예정이다.
희림은 앞서 W서울워커힐을 비롯해 쉐라톤인천호텔, 베트남 하노이 경남랜드마크72호텔 등 5성급 호텔을 다수 설계했다.
희림의 한 관계자는 "선진 건축시장인 호주에 첫 진출한 것을 계기로 수주지역 다변화는 물론 호텔·경기장·공항 등 고부가가치 설계 분야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