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라질, 4회연속 결승진출 대기록 세울까

'즐기는 월드컵' 관전 포인트

'2002년의 신화를 다시 이룰 수 있을까.' 한일월드컵에서 7경기 전승으로 우승, FIFA컵을 차지했던 브라질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태극전사의 경기 결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즐기는 월드컵’으로 만들 수 있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독일월드컵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브라질 신화는 어디까지= 브라질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7경기 전승 우승을 차지해 지난 34년, 38년 대회에 걸쳐 이탈리아가 세웠던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는 14일 벌어지는 F조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리하면 새로운 최다연승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94미국, 98프랑스, 2002한일월드컵 등 3개 대회에서 연속 결승에 올랐던 브라질은 다시 한번 결승에 올라간다면 4개 대회 연속 결승진출의 대기록도 수립하게 된다. 독일이 82, 86, 90년 3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호나우두, 통산 최다골 쏠까=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98년 4골, 2002년 8골 등 총 12골로 14골의 게르트 뮐러, 13골의 쥐스트 퐁텐느에 이어 역대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골만 추가하면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펠레의 저주 이번에도?= ‘축구황제’ 펠레가 우승후보로 꼽은 팀들은 항상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초반에 탈락했다. 94년 콜럼비아, 98년에는 스페인이 주인공. 2002년에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이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펠레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지목한 팀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조국인 브라질에 대해서는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월드컵 징크스 계속될까= 대표적인 월드컵 징크스는 ‘대륙별 우승 징크스’. 58년 스웨덴 대회와 2002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최 대륙 팀이 우승컵을 안았다. ‘개막전 징크스’도 주목거리. 개막전에 나서는 전 대회 챔피언이 2승3무3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 이번 대회부터 전 대회 우승팀 자동출전 제도가 없어지면서 전 대회 챔피언 브라질 대신 개최국 독일이 코스타리카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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