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GM에 자동차 에어컨 공급/한라공조

◎5년간 연 20만대씩 1억달러 규모한라공조(대표 신영주)는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미국 GM사로부터 5년간 1억달러 규모의 자동차용 에어컨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라가 GM에 공급할 자동차용 에어컨은 GMT 820밴 모델에 장착되는 리어 에어컨 모듈로 대전공장에서 응축기 등 에어컨의 주요부품을 생산하고 캐나다 현지법인(HCI)에서 완성품으로 조립해 오는 99년 7월부터 5년간 연간 20만대씩 공급할 예정이다. 한라는 지난해 5월 GM의 GMT 420모델용 에어컨 모듈을 수주한데 이어 다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기술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라의 이같은 기술경쟁력 강화는 노르웨이의 DNV인증원으로부터 자동차용 공조품 전 품목에 걸쳐 국제적인 품질규격인 QS 9000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국제품질규격 확보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라는 이에따라 GM과 함께 미국의 자동차 빅3인 크라이슬러, 포드 등에도 부품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라공조는 만도기계와 미국 포드사가 지난 86년 합작설립했으며 지난해 매출 4천7백억원(추정치) 규모의 국내 최대 공조회사로 지난해 7월 기업공개를 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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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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