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흔들리는 증시' 830붕괴

29P 급락마감… 코스닥도 소폭 하락외국인 1천660억원 순매도, 삼성전자 35만원 깨져 >>관련기사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과 반도체 가격약세 등의 영향을 받아 30포인트 가까이 추락하며 820선으로 주저앉았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79포인트 추락한 840.93으로출발해 84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하락폭을 키워 29.85포인트 떨어진 926.87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에 미 실업률 급등 소식에 따른 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급락이외국인 투자를 위축시켰으며 특히 정보.기술(IT) 경기 부진과 반도체 D램 가격의 약세가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으로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천660억원을 순매도해 9일째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94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기관투자자는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서 39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22억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이 2.92%, 비금속광물업종이 0.77% 각각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모두 하락했다. 전기전자(-5.65%), 의료정밀(-5.53%)의 하락폭이 컸다. 개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 주말 37만원에서 5.95% 급락해 34만원대(34만8천원)로 주저앉았으며 삼성전자 우선주도 9.40%가 떨어졌다. 국민은행(-4.13%), 현대차(-4.02%), SK텔레콤(-3.04%), 한국전력(-2.87%), POSCO(-2.67%), KT(-1.57%) 등 대형주들이 모두 맥을 못췄다. 하락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572개로 상승 종목 190개를 압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천645만5천주, 2조4천471억9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분석팀장은 "미 실업률이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소식으로 미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져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반도체 D램가격이 약세를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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