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br>황금주파수·새 성장동력 확보에 사활건다
| 정일재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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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IT 승부수] 4세대 이통서비스 선두주자 도약
LG텔레콤황금주파수·새 성장동력 확보에 사활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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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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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동통신 업계는 주파수 재배치에 따른 황금 주파수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4세대(G) 서비스 기반 확충, 컨버전스 모델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통화료 인하 정책과 시장포화, 가입자당 매출액(ARPU)의 지속 감소로 시장이 정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지속됐던 출혈경쟁이 다시 재연될까도 올해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지난해 과열 마케팅으로 KTF가 2분기 적자를 내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은데다 경제위축의 여파로 다시 촉발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연말께 나올 와이브로 이동전화, 즉 무선 인터넷전화가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 지도 올해 관전포인트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계는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시장변화에 대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데 경영의 주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LG텔레콤은 올해 저대역 주파수를 확보, 4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올라설 기반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앞선 4G 투자를 통해 이통업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지는 셈이다.
아울러 고객에게 최고라고 인정받는 ‘일등 LGT’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철저한 미래준비 ▲강하고 밝은 조직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일재 사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고객의 편익 확대와 미래 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반인 저대역 주파수는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4G 사업에 걸맞는 서비스를 발굴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텔레콤은 연말 저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는 대로 가장 적합한 4G 기술방식을 선정하고 투자 마스터플랜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올해 구축될 주요 네트워크 장비부터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2G에서 4G까지의 장비 및 다양한 기술방식을 탄력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 구조로 설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며 모바일인터넷의 대중화 시대를 연 개방형 데이터서비스 OZ를 한단계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더욱 진화된 OZ와 4G 서비스형 단말 등을 미리 준비해 모바일인터넷에서의 리더쉽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을 첨단과 유용함을 대표하는 일등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
또 올해 지도 및 위치기반의 검색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동시에 2.8인치 이상 화면을 지닌 크고 선명한 휴대폰의 비중을 신규 모델의 60%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웹 브라우저의 엔진과 전송 최적화를 통해 웹서핑 속도를 약 30%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며 “휴대폰의 기본인 통화기능에 충실하면서 아이폰을 능가하는 수준의 사용자 환경이 구현된 휴대폰을 다양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LG텔레콤은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통화품질, 단말, 상품서비스, 고객서비스 등에서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 상황에서 LG텔레콤의 강점인 소매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신뢰를 주면서도 생산성은 배가할 수 있는 영업방식을 심화시킨다는 복안이다.
LG텔레콤은 또 올해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낭비요인을 없애고, 상하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한 열린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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