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쌈지등 새내기株 수익률 두각

공모주 투자열기 '훈풍'공모주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7일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한 세아메탈이 무려 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열기에 불을 당겼다. 지난주에도 선양테크(최종경쟁률 335대 1) 바이오랜드(280대 1) 현주컴퓨터(256대 1) 이노디지털 등에 투자자의 발길이 줄이었다. 공모부시장의 이 같은 열기는 올들어 공모후 등록한 기업의 투자수익률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최근 반등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분위기도 공모주 열기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음달부터 지난해 주간사를 맡아 부실분석을 한 증권사에 일정기간 등록주간업무 정지명령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공모기업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선취매수세를 끌어당기고 있다. 올들어 공모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쌈지, 젠네트웍스, 소프트윈, 디지털퍼스트, 태광이엔시 등 5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최고가 수익률은 평균 251.8%. 공모 이후 대비 현재가(지난 26일 종가기준)도 평균 137.2%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공모가에 대한 거품이 상당부분 제거됨으로써 등록 이후 주가 상승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음달에도 9개 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드림원(공모 5월2~3일), 인컴아이엔씨(2~3일) 등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인터스타테크놀러지(21~22일), 테스텍(24~25일) 등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를 비롯해 한단정보통신(15~16일), 인바이오넷(8~9일), 에이텍시스템(2~3일), 나라엠앤디(17~18일) 등 9개사다. 인바이오넷은 사료첨가형 미생물 개발이 주영역인 생명공학 벤처기업. 현재로는 매출의 대부분이 농업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앞으로 유전자 변형식물 진단기기 제조와 미생물 유전자를 이용한 의약품 원료발굴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36억원이며 순이익은 4억2,300만원. 공모예정 금액은 1만920~1만4,000원(액면가 500원)이다. 나라엠앤디는 지난 99년3월 LG전자에서 분사했으며 가전제품과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등에 사용되는 제품금형을 생산한다. 최대주주는 LG전자외 5인으로 지분의 33.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03억원과 49억원이며 LG전자에 대한 매출이 51%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달 21일과 22일 공모예정인 인터스타테크놀러지는 지난 85년에 설립된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500억원의 매출에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5월의 마지막 공모기업인 테스텍은 지난 96년에 설립된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로 정문술 외 9인이 지분의 62.9%를 보유중이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5억원과 24억원을 기록했으며 공모예정금액은 6,038~9,058원(액면가 500원)이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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