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식품업계, 리뉴얼 마케팅 후끈

상품 패키지 디자인·기능 교체… 소비자 취향 따라잡기 전략

한국야쿠르트 '알엔비'

한국야쿠르트 '윌'

샘표 '진간장'

대상 청정원 '맛선생'

식품업계에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인기 상품들의 패키지 디자인, 기능 교체 등을 통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따라잡으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샘표는 5년만에 대표 상품인 간장의 패키지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했다다. 새로 바뀐 제품 패키지에는 육각형 형태의 배경 무늬를 사용했고 진간장, 양조간장 등 간장 제품군별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상 청정원도 최근 조미료인 '맛선생'에 새 패키지를 적용했다. 제품의 주재료를 수채화 일러스트로 표현했던 기존 패키지 디자인을 실사 이미지로 교체해 신선한 자연재료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 파우치 형태 제품은 내용물이 굳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패키지를 습도에 강한 재질로 교체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 '윌'과 '알엔비(R&B)'의 영양성분을 강화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윌은 제품에 함유된 유산균을 10배 강화하고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첨가했다. 알엔비는 식이섬유 성분을 1,000mg 더 첨가했고 푸룬(건자두)맛의 제품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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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디저트 가공식품인 '쁘띠첼'의 브랜드와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영국왕실 문양을 참고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바꾸면서 패키지는 젊은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교체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식품업계 관계자는 "출시된 지 오래된 주력 상품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리뉴얼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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