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해 경영실적 집계 결과 내수 시장 판매대수 4만7,700대, 수출 물량 7만3,017대(CKD 포함) 등 총 12만71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조8,638억원, 9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대비 매출은 3.3%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422억원 감소한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해 최대 판매실적 달성은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증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 등이 각각 4만9,660대, 3만5,798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대수의 70.8%를 차지하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2011년 대비 4.3% 감소한 상황에서도 2011년 대비 23.4% 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러시아에서 최초로 3만대 판매대수를 돌파했다. 러시아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판매 증대와 함께 신규 시장인 인도 진출 등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7만4,350대)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쌍용차는 지난 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 ▦경영성과 개선 통한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협력적 노사관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2013년은 지난 몇 년간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코란도 투리스모 등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