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캉스를 즐겨라] 머린룩으로 쿨~하게 오프숄더 원피스로 로맨틱하게 청색 줄무늬 셔츠에 흰 바지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 연출화려한 무늬에 무채색 계열 자연을 담은 수영복 인기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푸른 바다와 한없이 넓게 펼쳐진 백사장, 시원한 파도 소리는 상상만으로도 한여름 무더위를 단숨에 잊게 만든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로운 휴식을 즐기는 여름 휴양지에서 그에 어울리는 바캉스 패션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다. 시원하면서도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옷차림으로 휴가지의 최고 멋쟁이가 돼보자. ◇여름 바다를 닮은 머린룩=여름철 리조트룩으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머린룩(marine look)이다. 해군 복장에서 유래된 머린룩은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지녀 여름철 인기 패션으로 손색이 없다. 가장 정통적인 머린룩은 청량감을 주는 흰색과 짙은 푸른색, 감청 줄무늬가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로 시원한 바다 이미지를 표현하는 동시에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올 여름에는 머린룩 패턴이 다양한 스타일로 새롭게 응용되는 게 특징. 머린룩의 깔끔한 매력을 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순하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줄무늬 셔츠나 티셔츠에 흰색 바지나 캐주얼 스커트를 받쳐입으면 한층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머린룩을 입을 때에는 상의나 하의 중 하나는 반드시 단색으로 연출해야 한다. 특히 줄무늬의 주된 색상과 동일한 하의를 입으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면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더욱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돛 모양, 튜브 모양의 브로치나 목걸이 등을 함께 코디하는 것도 좋다. ◇로맨틱한 분위기에는 여성스러운 원피스=낯선 여행지에서 여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고자 한다면 스커트나 원피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원피스는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아이템으로 여름철 휴양지에서 특히 돋보이는 패션이다. 귀여운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경쾌한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도트 무늬의 원피스가 잘 어울리며 바닷가에서는 과감하게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 숄더나 홀터넥 원피스도 추천할 만하다. 이은영 빈폴레이디스 디자인 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상의 부분이 슬림하고 스커트 부분은 살짝 퍼지는 플레어 라인의 원피스가 유행”이라며 “빈폴레이디스는 특히 인도에서 유래된 마드라스 체크(자연염료로 물들인 밝은 색조의 커다란 격자무늬) 패턴의 마 혼방 원피스를 출시, 클래식하면서 로맨틱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LG패션의 수입브랜드 블루마린은 표면에 미세한 골이 있어 몸에 달라붙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태피터 소재의 원피스를 내놓았다. ◇살아 있는 듯한 자연을 담은 수영복=올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야자수에 꼭 어울리는 자연의 색상과 패턴을 담은 수영복이 해변을 수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려한 꽃무늬나 과감하고 독특한 패턴은 물론 무채색 계열에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옮겨놓는 듯한 프린트들이 눈에 띈다. 디자인은 더욱 과감하고 여성스러움이 강조돼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비키니 스타일이 단연 강세다. 색상은 모던한 느낌의 네이비 색상에 오렌지나 애플그린 같은 계절감 있는 색상을 대조시켜 한층 시원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레드와 핫핑크 등도 인기다. FnC코오롱의 쿠아가 선보인 ‘핫핑크 스트라이프 비키니’는 다소 통통한 상체를 슬림하게 연출하면서 함께 구성된 미니스커트가 활동성을 높여준다. 남성 수영복은 와일드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도록 옆 선에 절개선이 새겨진 롱 스타일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