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진단기기 업체 휴비츠가 인구 고령화와 중국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휴비츠는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11% 오른 1만5,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휴비츠의 강세는 3ㆍ4분기 누적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실적 호전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중국 안광학 시장의 성장과 신규사업 선전으로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9억원, 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6.7%씩 늘어났다”며 "3ㆍ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9억원, 27억원으로 지난해 3ㆍ4분기보다 11%, 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와 중국시장의 급성장으로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중저가 검안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상해 휴비츠는 연평균 40%이상 매출 증대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물론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1%, 19% 늘어난 649억, 11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신규 사업인 광학 현미경 부문에서도 지난 5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베트남 하노이)에 입체현미경 49대를 납품하면서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다"며 "하반기와 내년 광학현미경 사업부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 여부에 따라 휴비츠의 또 다른 성장 동력 확보가 빨라질 수 있는 만큼 광학 현미경 시장 안착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