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반기 회원권 시장, 중저가 약세…초저가는 초강세

남부 최고 2억 2000만원 등 초과권은 평균 13% 급등…중저가는 6~8% 상승 그쳐

상반기 회원권 시장, 중저가 약세…초저가는 초강세 남부 최고 2억 2000만원 등 초과권은 평균 13% 급등…중저가는 6~8% 상승 그쳐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올 상반기 회원권 시장은 중저가대의 약세 속에 초고가 회원권의 초강세로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초원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연초부터 6개월간 전국 155개 골프 회원권의 시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체 회원권 시세 평균은 1억6,324만원으로 연초 1억5,340만원보다 984만원 소폭 상승했다. 반면 5억5,000만원 이상의 초고가권은 연초 평균 6억6,300만원에서 이날 현재 7억6,0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12.8%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남부CC(경기 용인)는 연초보다 무려 2억2,000만원이나 올라 상승금액 최고를 기록했다. 연초 7억6,500만원이었던 거래시세는 9억9,000만원까지 치솟았으며 10억원 이상에도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이스트밸리CC(경기 광주)도 연초보다 1억9,500만원 상승해 9억2,000만원의 시세를 형성, 남부CC와 함께 10억원대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3억원에서 5억5,000만원 미만의 고가 18개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3억8,389만원으로 연초 대비 6.1%, 이어 저가(1억 미만)와 중가(1억~3억 미만) 회원권이 각각 8.5%, 8.4%의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파인크리크CC(4억4,000만원ㆍ25% 상승)와 마스터즈GC 주주(1억7,400만원ㆍ24.7%)였다. 각각 분당~안성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과 회원 인수 후 이미지 쇄신 작업이 시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등 중부권이 연초보다 8.4% 상승해 평균치를 웃돌았고 지방에서는 호남 및 제주지역 골프장이 5.6% 상승해 영남지역의 2.8% 상승률을 웃돌았다. 한편 초원회원권거래소측은 6월 말로 접어들면서 중ㆍ저가권의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회원권 가격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마 등 계절적 영향을 잠시 받을 수 있으나 부동산과 주가 상승 등 전반적인 경기 영향, 주5일 근무제 확산, 비회원 그린피 인상 등이 상승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도 인기 회원권과 비인기 회원권 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거래소측은 예측했다. 입력시간 : 2005/06/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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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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