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성능 세단이 몰려온다] 렉서스 '뉴 GS'

안정성·승차감 그 명성 그대로<br>파워트레인 개선… 넓어진 실내<br>동급 차종 중 최고 안전기술 적용<br>그랜드 투어링 세단 이미지 물씬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에도 고성능 라인업이 존재한다. 렉서스 브랜드 내에서 혁신을 선도해온 GS 모델은 '그랜드 투어링 세단(Grand Touring Sedan)'에서 어원이 유래됐다. 많은 짐을 싣고 고속으로 장거리를 운행해도 탑승자가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고성능 차를 의미한다.

렉서스 GS는 지난 1993년 프리미엄 세단의 면모를 자랑하며 처음 등장했다. 1998년 나온 2세대 모델은 스피드와 퍼포먼스에 역점을 뒀고 2005년의 3세대는 세계 최초로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4세대 GS는 지난달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뉴 제너레이션 GS'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출시돼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된다.

4세대 GS 개발 과정에서 1,000여명의 엔지니어들은 5년여 동안 독일의 아우토반,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혹한의 러시아와 홋카이도 등 세계 각지에서 약 100만㎞의 테스트를 벌였다.

이 결과 뉴 GS는 예리하고 정확한 조종성과 전체적인 차체 제어 기능이 잘 조합된 모습으로 태어났다. 고속 주행에서 안전성이 탁월하며 렉서스의 명성에 걸맞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동급 경쟁차 중 가장 앞선 기술이 적용된 액티브 세이프티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새롭게 개발된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을 적용한 'VDIM 스텝 5'는 코너링과 제동시의 안정성을 높였고 운전자의 행동에 따른 차량의 반응속도를 최소화했다.


뉴 GS는 렉서스만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인 '엘피네스(L-finesse)'를 반영해 외관과 인테리어 모두 완전히 새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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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관의 프런트 디자인은 과감하게 처리돼 강력한 인상을 주며 인체공학과 운전자 편의를 고려해 설계된 운전석은 오래 달려도 편안히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각종 신기술도 적용됐다. 나노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 시스템 '에스 플로(S-Flow)'와 차세대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RTI)'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온보드 다중정보 디스플레이 스크린과 연결돼 있다. 파워풀하고 맑은 음질을 선사하는 오디오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뉴 GS는 넓고 커진 것도 특징이다. 앞∙뒷좌석의 레그룸과 헤드룸이 전 모델보다 늘어나 보다 편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화물 적재 공간도 증가해 장거리 여행에도 무리가 없도록 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뉴 GS는 GS의 대표 모델인 GS350, 강력한 퍼포먼스로 주행 성능을 차별화한 GS350 F Sport, GS 모델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사이징 모델 GS250 등 총 3종이다.

GS350은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보다 강력한 파워와 향상된 효율을 제공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F 스포트' 패키지는 외관과 인테리어에 개성을 더하고 고객의 기호에 따라 서스펜션을 튜닝해준다. GS250은 해당 시리즈에는 새롭게 도입된 고효율 저배출형 2.5리터 V6 엔진을 장착한다.

한국토요타는 뉴 제너레이션 GS가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 수준에 부응하고 차원이 다른 주행 성능으로 고객의 숨겨진 질주 본능을 깨운다는 취지로 '본 투 드라이브(Born to Drive)'를 마케팅 슬로건으로 정했다.

한국토요타는 뉴 GS의 가격을 기존 모델에 비해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BMW 528i, 벤츠 E300, 아우디 A6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정면으로 경쟁할 생각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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