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실적이 온라인 광고를 기반으로 개선되고 있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삼성증권은 다음에 대해 “3ㆍ4분기가 온라인 광고 비수기임에도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8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우호적 조건으로의 검색 광고 계약 재계약, 도서ㆍ쇼핑검색 서비스의 시작으로 4ㆍ4분기에는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다음이 온라인 광고라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가졌음에도 수익 변동성이 높은 게임 포털업체보다 시가 총액이 낮다며 검색광고부문 매출의 경우 선두인 NHN의 23.8% 수준이지만 시가 총액은 NHN의 13.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자회사인 온켓은 연내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며 다음다이렉트보험은 정상화 후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라이코스 역시 매각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1~2년 내 자회사 리스크는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