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심에서 한 10대 여학생이 고층건물에서 떨어진 캔에 맞고 중태에 빠졌다. 12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 학교 가운데 하나인 아트 인스티튜트 1학년에 재학중인 18세의 이 학생은 새벽 1시30분께 기숙사 밖에 서 있다가 건물에서 떨어진 캔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태다.
사고 당시 기숙사 건물에서는 파티가 진행중이었으며 사고 전에도 학생들이 작은 초콜릿과 사탕 등을 건물 아래로 던지다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 인스티튜트의 기숙사 건물은 5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데 시카고 지역의 WGN TV 는 이 건물의 창문들에는 물건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충망이 설치돼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