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목감천 인근 노후 단독주택가가 472가구의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25일 개봉4구역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구로구청은 지난 14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변경안'을 마련해 오는 8월13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개봉4구역은 개봉동 288-7 일대 2만3,226㎡ 규모의 재건축구역이다. 전철1호선 개봉역에서 1㎞정도 거리며 목감천을 사이에 두고 광명시와 마주하고 있다. 정비예정구역 내 노후ㆍ불량 건축물 비율이 73.21%에 달한다.
변경안에 따르면 구역 내 2종일반주거지역 1만9,412㎡가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며 법적상한 용적률 279%, 건폐율 25%를 적용 받는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평균 21층 아파트 472가구(임대 79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립 물량 대부분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면적(전용면적 기준)별로는 ▦60㎡ 이하 171가구 ▦60~85㎡ 252가구 ▦85㎡ 초과 49가구다.
개봉4구역 조합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람 중이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조합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종 상향안이 포함됐기 때문에 사업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