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매수강화, 베이시스 컨탱고 회복

(오전증시) 옵션만기와 미국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늘 주식시장은 양호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닷새째 지속되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와 함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다시금 60일선의 회복시도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유입 강화가 시장 베이시스 안정에 기여하며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며 시장의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철강금속과 건설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은행 등이 1-2%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체로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기는 외국계 창구로부터 모처럼 활발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기관이 사흘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7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잇습니다.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주들이 선전하며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2%이상 상승하고 있고, 정보기기 비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지만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발표된 야후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장초반 매기가 집중됐던 인터넷주들은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약세로 밀리는 모습이고, 화학업종도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tf 기업은행 플래너스 cj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옥션이 2%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웹젠 유일전자 등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시아) 엔화강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일에 이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토요타 자동차 등의 긍정적 순익전망 등이 지수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과 대만 현지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보합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자업종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금융, 건설, 운송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미국 증시의 약세와 원/달러 환율 강세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국내증시가 추가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순매수 증가와 더불어 베이시스가 컨탱고를 회복하며 옵션만기에 따른 매도 청산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점도 조정압력을 상쇄주는 요인이라 하겠습니다. 새로운 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추가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상충해 있는 상황이지만 추가조정에 대한 두려움 모다는 기조적 상승국면을 전제로 한 시장대응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관련기사



우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