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 임원 급여 10% 자진 반납

◎“경영난 극복 앞장” 지난달부터 시행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의 모든 임원들은 급여의 10%를 자진반납하는 등 경영위기 극복에 적극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현대자동차 임원들은 3일 상오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올해 초 예기치 못한 파업으로 인한 조업중단 사태로 회사의 경영이 악화됐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이같이 결의했다. 지난해부터 국내기업 가운데 올해 임금인상을 동결키로 한 결의는 있었으나 급여의 일정액을 반납키로 한 것은 현대가 처음이다. 이날 임원들은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경영 실현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요불급한 해외여행 자제 및 부득이한 여행시 호텔과 비행기 좌석등급의 1단계 하향조정 ▲단 1분의 시간이라도 절약,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건전소비문화운동」도 펴기로 결의했다. 현대는 이날 임원들의 결의에 대해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임원들이 앞장서서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는 건전소비문화 운동에 일반사원들이 동참할 수는 있겠지만 급여의 자진반납은 임원에 국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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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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