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개념의 간질치료제 「YKP509」를 개발했다.
SK주식회사(대표 남창우·南昌祐)는 26일 미주의약개발센터, 대덕기술원이 미국 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치료효과가 30배이상 높은 간질치료제를 개발해 미국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SK는 「YKP509」를 쥐, 개 등 동물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여러 형태의 간질발작에서 뛰어난 효과를 거뒀으며,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있다는 간질치료제 「소듐발프로에이트」보다 독성은 75% 적은 반면 치료효과는 30배이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SK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7개국에 「YKP509」의 물질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 임상실험 전문기관인 피닉스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벌인 뒤 오는 2002년부터 연간 2조원에 이르는 시장에 이 신약을 선보일 계획이다.
SK㈜미주의약개발센터 최용문(崔溶文)소장은 『지난97년1월 제4세대 우울증
치료제 「YKP10A」의 임상실험허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 간질치료제의 임상실험도 받음으로써 SK는 세계적인 업체들과 신약개발에 있어 어깨를 견주게 됐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근육이완제, 뇌졸중, 파킨스씨병 등 노인병 중심의 중추신경계 질환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김희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