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 "10년후 서울 먹거리 체계적으로 준비할것" '미래경쟁력강화 추진단' 구성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10년 후 서울의 먹고살 거리를 고민하는 '미래경쟁력 추진단(가칭)'이 서울시에 만들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두바이ㆍ런던 등을 돌아본 해외순방 경험을 토대로 '미래경쟁력 추진단' 구성을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경쟁력 추진단은 시정개발연구원과 외부 전문가, 시 내부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10년 또는 30년 후의 미래 서울을 준비하는 전략을 개발ㆍ수립하게 된다. 추진단은 관광ㆍ패션 등 기존 서울의 6대 신성장 전략 산업 이외에 서울시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산업과 각종 제도개선 방안 등을 연구하게 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바이ㆍ프라이부르크ㆍ런던ㆍ밀라노의 공통점은 모두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이라며 "경제 전쟁의 전장터에서 2등이 가져갈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런던을 방문해 느낀 것은 형식적인 규제 완화와 진심이 담긴 개방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시한다는 점"이라며 "중앙정부의 개방은 세심한 부분에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밀라노를 방문해 동대문 시장의 패션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했다"며 "기존에 동대문이 갖고 있던 장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중저가 명품시장으로 만들어가고 전시장 등 패션산업 인프라 구축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2/05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