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IT 덕에… 수출 두달 연속 선전

11월 3.9% 늘어 478억달러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4%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두 달 연속 선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휴대폰과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제품이 연말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477억9,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었다.


수출은 지난 7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10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4억7,500만달러로 올 2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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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휴대폰과 반도체 수출이 각각 25.3%와 12.9% 늘어나는 등 IT 품목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 LG전자의 넥서스4 등 각사 전략 제품의 판매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4%에 가까운 수출 증가율을 달성함에 따라 올 무역 1조달러 달성 시점도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 추세라면 이르면 7일, 늦어도 10일까지는 1조달러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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