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증권사 반응 극과 극목표주가 2배이상 차이 최근 고로사업 진출을 선언한 INI스틸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7일 “INI스틸의 야심찬 확장이 자본비용을 늘리고 철강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로 1만3,800원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INI스틸이 고로건설을 위해 최고 6조~7조원을 투자해700만톤의 철강을 생산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제품이 출하되려면 오는2010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박현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INI스틸의 고로사업 진출은 충분히 예상됐을 뿐 아니라 원가경쟁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또 “최근 주가가 빠지는 것은 700만톤 규모의 고로를 지을 때 발생하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그러나 2010년까지 350만톤, 2015년까지 350만톤을 나눠 생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INI스틸의 주가는 이날 1.32%(200원) 하락한 1만4,9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