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드보카트호 "LA서 연승축포"

9일 LA갤럭시와 평가전… 포메니션 매듭 지을듯

미국대표팀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아드보카트호가 이번에는 미국프로축구(MLS) 챔피언과 맞붙는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낮1시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2005년 MLS 우승 팀 LA 갤럭시와 평가전을 갖는다. LA 갤럭시전은 A매치는 아니지만 전략, 전술을 테스트해볼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음 평가전 상대인 코스타리카(12일)와 멕시코(16일)는 모두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이어서 실험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전형(포메이션)의 틀을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수비라인의 3백과 4백을 두고 고심중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4일 LA 첫 훈련 직후 “갤럭시전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4백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격진에서도 그 동안 써본 3톱과 미드필더 진의 다양한 조합 가운데 최상의 조합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3톱에는 박주영ㆍ이동국ㆍ이천수가 선발 출전하고 미드필더는 공격형 백지훈ㆍ김두현, 수비형 이호가 나설 전망이다. 4백은 김동진ㆍ최진철ㆍ김진규ㆍ조원희 조합에 무게가 실린다. 3월1일 MLS 시즌개막을 앞둔 갤럭시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소집훈련 중인 대표팀 멤버 랜던 도노번, 크리스 올브라이트 등이 빠지지만 월드컵 3회 출전의 미드필더 코비 존스, 지난 시즌 11골을 뽑아낸 허큘리스 고메스, 2004년 최우수신인 앨런 고든 등이 버티고 있다. 5,000여명이 붉은 악마 셔츠를 입고 결집해 벌이는 현지 교민들의 응원전도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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