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호암 탄생 100주년 전략적 리더로 다시 살아나다


SetSectionName(); 호암 탄생 100주년 전략적 리더로 다시 살아나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고(故) 호암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2월12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21세기 전략적 리더'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호암은 20세기 CEO지만 그가 평생 보여준 경영철학과 이상은 21세기를 넘어 먼 미래에도 살아 숨쉬는 '경영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창조적 리더십 분야의 세계권 권위자인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 교수(전 샌디에이고대 교수)는 호암의 경영철학에 대해 "그가 보여준 경영철학을 오늘날 한마디로 압축해 말하면 '전략적 리더십' 그 자체"라고 평했다. 전략적 리더십이란 현실을 뛰어 넘어 미래 성장과 번영을 염두에 둔 리더십을 일컫는다. 정 교수는 "호암은 결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대해 평생 고민했다"며 "조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불어 넣고 계속 끌고 갔던 호암의 모습은 위대한 CEO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실을 뛰어 넘어 먼 기업의 미래를 그린 그는 사업 초기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고 항상 어려울 때 남들이 꺼리는 신사업에 진출했다. 이 같은 호암의 사고에는 항상 삼성뿐 아니라 한국경제의 미래도 담겨 있었다. 사업보국ㆍ인재제일ㆍ합리추구 등 그의 경영철학은 전략적 리더십의 산물이라는 설명이다.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 원장도 "호암에게는 요즘 CEO에게서 찾아 보기 힘든 혜안을 엿볼 수 있다"며 "중공업ㆍ전자ㆍ반도체산업 진출 등도 미래를 고민하는 전략적 리더가 아니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요즘 들어 기업가 정신이 많이 쇠퇴해지고 그것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호암을 통해 21세기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 대부' 거인에게 길을 묻다]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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