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마트폰 부품주 오랜만에 웃음꽃

'아이폰6' 등 신제품 쏟아져

KH바텍·블루콤 등 뜀박질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 등 이달 들어 스마트폰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관련 부품주가 오랜만에 활짝 웃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H바텍(060720)은 전날보다 8.56% 오른 2만8,550원, 블루콤(033560)은 6.84% 상승한 1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KH바텍은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6일 갤럭시 노트4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노트4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KH바텍은 스마트폰용 메탈 외장재를 주로 생산한다.

블루콤의 상승세는 중국으로의 부품 수출 증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는 샤오미가 원동력이다. 샤오미는 지난 2·4분기 중국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부품 국산화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에 부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아이폰6가 역대 예약판매 최고치(400만대)를 기록하면서 LG이노텍(011070)도 관심을 받고 있다.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부품의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30~35%에 달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2%, 순이익은 106.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