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분기 수출경기 완만히 회복"

무협 조사 EB 소폭 상승

선박·반도체 호조세 보일 듯

4·4분기 수출경기가 반도체·선박 등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국내 832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4·4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EBSI)가 101.3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높아졌다고 29일 밝혔다. E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보다 수출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관련기사



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110.5), 선박(106.7) 등이 수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용 제품 공급이 늘어나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법인용 PC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선박은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로 인해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대전화(88.1)는 중국 기업들의 공세와 선진시장 포화로 3·4분기 보다 수출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제품(89.7) 등도 수출채산성 악화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수출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반적인 수출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0.5%),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5.2%), 엔화절하(13.4%) 등이 꼽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