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용수절감 대대적 운동

포항제철이 '겨울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대대적인 용수절감에 나섰다.포철은 12일 겨울가뭄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1단계로 용수 5%를 절감키로 하고, 앞으로 물사정이 더 악화될 경우 10%를 절감하는 2단계 운동을 강도높게 벌일 계획이다. 이를위해 폐수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제철소내 생활용수를 절약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포철이 연간 사용하는 물값은 약 116억원에 이른다. 하루 약 15만4,000톤을 사용하는 광양제철소는 최근 용수 주공급원인 인근 수어댐의 저수율이 47%(52일분)까지 떨어지자 하루 용수공급량을 14만4,000톤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인근 영천댐으로부터 하루 약 13만톤씩 공급받던 포항제철소도 올들어 용수사용량을 20% 줄인 가운데 지난 10월 펌프와 배관설비를 추가로 설치, 영천댐으로부터 공급받는 용수량을 더 줄였다. 포철의 조강 1톤당 용수사용량은 광양제철소가 3.3톤ㆍ포항제철소가 3.6톤으로 세계 철강업체중 가장 낮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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