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조관석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장

"中企·대기업 상생협력 지원 공장용지난 해소에도 힘쓸것"


[BIZ플러스 영남] 조관석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장 "中企·대기업 상생협력 지원 공장용지난 해소에도 힘쓸것"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의 요람인 동남권 산업단지를 담당하게 되어 매우 기쁜 한편,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난달 부임한 조관석(54ㆍ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메카로 불리울 만큼 경쟁력을 가져 국가경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전 직원들과 힘을 합쳐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앞으로 공단관리 업무를 어떻게 추진할 생각입니까. ▦지난 3년6개월간 산단공 경인지역본부장으로 근무하다 이번에 창원으로 부임해 살펴본 결과 창원은 수도권 산업단지와는 확실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산업단지는 주로 중소기업들이 밀집된 구조를 갖고 있어, 기반시설 확충이나 근로자들의 복지개선 등 후생여건 개선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산업연관에 따라 계열화되어 있어 기반시설 등 경영여건이 수도권 단지와 비교할 때 아주 우수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의존적이고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존의 수직적인 관계를 벗어나 상생협력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이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뒷받침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창원단지의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창원단지의 구조적 특성상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계열화되어 있는 것은 고정적인 수주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여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점일 수 있지만 대기업의 경영여건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자생력을 갖추진 못한다는 것은 개선해야할 단점입니다. 때문에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존의 수직적인 관계를 벗어나 상생 협력관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장용지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도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입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을 개선하여 영세기업, 창업기업을 위한 소규모 입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창원시 등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입지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국가공단도 지자체와의 관계 설정이 중요합니다. 지자체인 창원시와 어떻게 윈-윈 할 계획인지요. ▦각 지역의 산업단지는 그 지역의 경제를 책임질 정도로 큰 규모로 발전해왔습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창원시 생산의 84.4%, 경상남도 생산의 34.4%를 차지하는 경남산업경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활동을 돕기 위한 정책들이 수립ㆍ운영되고 있슴니다. 우리 공단도 산업단지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지역민들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점을 감안해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지자체와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기업 이탈현상이나 지원시설 확충 등 현안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보조를 맞추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창원공단에 와보니 기업들에 대한 느낌은 어떻습니까.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창원의 기업인들을 만나며 현장의 애로를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고유가, 고물가, 환율변동 등 전국적으로 공통되게 지적되는 문제점이 창원에도 있으나, 그로 인한 문제점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조선기자재, 기계 등 창원의 주력산업이 호황인 점에도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창원의 기업들이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갖추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창원은 연구개발 인프라나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좋은 조건 속에서 대기업, 중견기업과 젊고 역동적인 중소기업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첨단기계 산업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뛸 예정입니다. 【주요경력】 1981. 02 : 한국수출산업공단 입사 1995. 02 : 한국수출산업공단 기획팀장 1997. 01 : 한국산업단지공단 비서실장 1999. 06 : 서부지역본부 공장설립대행처장 1999. 09 : 서부지역본부 행정처장 2002. 01 : 경인지역본부 기업지원처장 2002. 08 : 경인지역본부 서울지사장 2003. 07 : 본사 총무행정실장 2005. 02 : 경인지역본부장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울산 동구 해안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난다 ▶ [BIZ플러스 영남] 일산진 현대적 항구로 변신 ▶ [BIZ플러스 영남] "대왕암? 울산에도 있었네" ▶ [BIZ플러스 영남] 이희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 ▶ [BIZ플러스 영남] 이용호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 [BIZ플러스 영남] 구미시 중소기업 인턴사원 204명 채용 外 ▶ [BIZ플러스 영남] AS전문업체 세영정보통신 ▶ [BIZ플러스 영남] 울산 향토기업 엔바로테크 ▶ [BIZ플러스 영남] 현대重 직원 190명, 클리닉 통해 금연성공 '화제' ▶ [BIZ플러스 영남] 대구 엑스코는 지금 '전시회 잔치' ▶ [BIZ플러스 영남] 섬유개발硏-코오롱 손잡았다 ▶ [BIZ플러스 영남] 경북 '기업유치 프로젝트' 속속 결실 ▶ [BIZ플러스 영남] 울산 '창조 피부과' ▶ [BIZ플러스 영남] '봉계 황우쌀 축제' 27일 개최 ▶ [BIZ플러스 영남] 울산 강동권에 골프장 생긴다 ▶ [BIZ플러스 영남] 10월 1일부터 '진주 남강 유등 축제' ▶ [BIZ플러스 영남] 조관석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장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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