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상사] 수출비중 50% 첫돌파

지난해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사상 처음 전체 수출액의 50%를 넘어섰다.5일 종합상사협의회가 집계한 「98년 상사별 수출실적」에 따르면 ㈜대우,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LG상사, SK상사, ㈜쌍용, ㈜효성 등 7개 종합상사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 1,332억2,000만달러의 52.0%인 692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종합상사의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액의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종합상사 수출비중은 90년까지도 전체 수출액의 20%선을 맴돌았으나 91년 42.2%로 올라선후 지난 97년 49.0%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사별로는 ㈜대우가 180억9,6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1.6% 늘어나 1위를 차지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24억3,800만달러를 수출, 월중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총 165억달러를 기록해 삼성물산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LG상사가 99억4,100만달러, SK상사가 42억3,200만달러, ㈜쌍용이 27억5,200만달러, 효성물산이 11억9,3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종합상사들의 수출 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중소기업들의 수출기반이 붕괴되자 종합상사들이 적극적인 수출대행에 나섰기 때문이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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