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제조업 지표 호조에 반등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67포인트(0.58%) 오른 1만6,133.2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1.03포인트(0.60%) 상승한 1,839.78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9.59포인트(0.70%) 오른 4,267.55로 장을 마쳤다.


전날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일부 매파 인사들이 조기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던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부진했지만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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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6.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다. 또 전달의 53.7과 시장 전망치 53.2를 웃도는 것이다. 미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의 1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3% 상승해 앞으로 경기반등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시장의 예측보다는 많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3,000건 줄어든 수치지만 시장의 예측치 33만5,000건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또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6.3를 기록해 1월 9.4와 시장 전망치인 8.0을 밑돌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평균과 일치하는 수치로, 한파와 폭설로 가정의 에너지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것에 비하면 그다지 높지 않은 상승폭으로 평가됐다.

한편 월마트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1.76% 떨어졌다.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4ㆍ4분기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8.43% 올랐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업체인 왓츠앱 인수를 발표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2.31% 상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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