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3년간 405억유로
유럽연합(EU) 15개국 지도자들은 1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2004년 가입할 신규 10개 회원국들에 대해 향후 3년간 405억 유로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월 브뤼셀 정상회담에서 승인된 지원 규모에서 약 15억 유로가 증액된 것으로 그 동안 재정지원 규모 확대를 요구해 온 폴란드 등 일부 신규 가입국들이 이를 수용할 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EU 순번제 의장국인 덴마크의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총리는 신규 가입국들이 이번 합의를 거부할 경우 EU 가입이 수년간 지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