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상헌의 성공창업 ABC] 입지선정

'매출변수비율' 입지 7·영업력 3… 고객수·통행량등 직접 측정해야

점포형 창업에서 입지와 매출은 어떤 관계를 가질까. 대부분의 경우 점포매출은 어느 입지에 있는가에 따라 정해진다. 입지가 좋으면 노력을 덜 해도 매출이 좋고, 입지가 나쁘면 열심히 노력해도 썩 좋은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입지에 의한 매출과 영업력에 의한 매출의 비율은 7대3으로 보면 된다. 그만큼 입지가 중요하고 매출 변화의 핵심도 입지라고 볼 수 있다. 좋은 입지를 고르려면 다음 사항에 충실해야 한다. 먼저 발로 뛰면서 현장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상권내 점포를 관찰하고 실제 점포 이용고객을 확인, 통계나 데이터와 비교해 수치의 객관성을 정립해야 한다. 점포주변의 통행량을 점검해 볼 필요도 있다. 통행량과 매출의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통행량 측정은 상권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비율이 60%를 넘으면 유리한 환경으로 판단할 수 있다. 교통발생 원인도 중요하다. 지하철역, 백화점, 상가, 교차로 등 사람들이 집중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한다. 목적의식을 가진 통행객 보다 준목적성 고객의 유입지역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동선 파악도 필요하다. 동선은 고객들의 주요이동 동선을 의미한다. 고객통행 우선원칙은 통행객 수가 많고 적음보다는 보행자가 유람하듯 걷는지 목적의식을 갖고 움직이는지가 매출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점포의 시계성을 확보하고 간판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비목적성 구매고객이 점포를 지각하고 흥미를 느껴 내점을 결정까지는 5초가 걸린다. 따라서 시속 4km로 보행하는 사람이 8m 진행할 수 있는 거리인 10m 이전부터 점포가 보일 정도의 시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간판은 설치 위치나 색상, 형태 등의 차이로 손님을 끌어 오는 효과가 크다. 따라서 돌출간판의 설치위치, 전면간판의 길이나 폭은 매출을 지배하는 주요 요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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