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피니트헬스케어, 의료정보통합시스템 분야 진출

GNSK 지분 100% 인수… 의료정보시스템 분야로 영역확대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8월2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GNSK(대표 박우칠, 자본금 4억원)를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GNSK가 발행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GNSK는 지난 1992년 설립된 ICM에서 2009년 9월 물적분할된 회사로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병원정보시스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등 의료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 114개, 일본에 100여개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GNSK를 인수해 기존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ㆍ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뿐만 아니라 HIS, EMR 분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트의 주력인 PACS는 광의의 HIS 안에 포함되어 있고, EMR 과는 밀접하게 연결되는 솔루션이다. 현재까지 인피니트헬스케어는 PACS를 공급하면서 병원에 설치된 HIS, EMR 시스템과 연결하는 작업을 별도로 진행해 왔지만 GNSK를 인수하면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객에게 일원화된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이 회사 이선주 대표는 “미국의 경우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1,700억 달러가 의료기록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고 일본은 한국보다 10배 규모의 의료정보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며 “GNSK 인수로 이러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사 보유 기술력을 차세대 EMR 에 결집시켜 의료진의 진료ㆍ진단 효율성을 높이고 또한 병원 생산성 향상,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솔루션을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인피니트헬스케의 계열회사는 기존 U-Healthcare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제론헬스케어, 도시바 의료장비 판매 및 서비스를 하는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을 포함해 3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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