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거래 내역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주는 서비스의 이용료가 다음달부터 포인트로 자동 차감된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사들은 5월1일부터 SMS 기본 결제수단을 현금에서 포인트로 바꿔 적용한다.
금융당국이 카드 고객 보호와 편의를 위해 SMS 이용료를 현금보다 포인트로 자동 결제하도록 지도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카드 1억2,000만장 가운데 8,000여만장이 카드 SM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이 시스템을 이미 도입했다.
SMS 서비스 이용료는 월 300원이다. 카드고객들은 연간 3,600원을 묵혀둔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어 현금을 아낄 수 있다. 고객이 쓰지 않고 적립한 포인트가 수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장롱 포인트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