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사장, 미노루 마키하라 미쓰비시상사 회장 등 일본의 대표적 기업가들이 일본 정부에 대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들 재계 인사들은 16일 '재팬포럼'을 개최, 일본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FDI 촉진이 불가피하다며 FDI 촉진에 걸림돌이 되는 12가지 주요 안건과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 등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제출했다.
이들이 제출한 주요 안건 및 정책에는 인수합병(M&A) 촉진, 세제개혁, 금융시장 투명성 제고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1, 3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독일은 FDI가 국내총생산(GDP)의 27%, 22%에 이르고 있지만 일본은 개발도상국보다도 낮은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