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일반아파트의 3배
올 1월중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일반아파트보다 3배정도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서울및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122개 단지의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12월말보다 평균 1.14% 상승했다. 반면 일반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0.43%, 수도권 0.0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서구의 5개 저밀도지구내 재건축단지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강서구 화곡동 영운아파트 26평의 경우 1월말현재 1억3,750만원으로 한달새 12.24%(1,500만원)나 올랐다.
이밖에도 양천구 목동 황제아파트 27평형이 11.32%(1,500만원), 강남구 삼성동 AID1차아파트 15평형이 11.11%(2,000만원)의 상승률을 보였고, 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 13평형과 가락동 시영2차 13평형도 각각 10%이상 올랐다.
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 재건축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기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