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도 주식처럼 쉽게 거래하세요"

소액채권 판매정보 '채권몰' 사이트 1일 오픈

채권도 주식처럼 손쉽게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가 개인 등 소액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채권 판매정보를 모아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투자대상 채권을 찾아볼 수 있도록 소액채권 판매정보 집중 시스템인 '채권몰(www.bondmall.or.kr)'을 1일부터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개인의 회사채 매수규모가 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0%나 급증할 정도로 일반인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소액채권 시장은 개별 증권사별로 형성돼 투자자들이 각각의 증권사를 찾아 다녀야 한다. 채권몰을 이용하면 이런 불편은 크게 줄일 수 있다. 증권회사들의 소액채권 판매정보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는 허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검색기능을 갖춰 채권의 종류ㆍ신용평가등급ㆍ수익률ㆍ만기 등을 찾아내고 시장동향 등 연관 정보도 살필 수 있게 됐다. 협회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회사채 등 신용채의 경우 'A-'등급이상, 발행잔액 100억원 등 유동성이 풍부한 채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박병주 금투협 본부장은 "채권몰을 통해 채권투자가 훨씬 쉬워지는 것과 함께 증권사의 경쟁활성화를 통한 시장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