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설날전 10일간(1월24일∼2월3일) 화폐 발행은 3조8,180억원, 화폐 환수는 5,810억원으로 화폐 순발행 규모가 3조2,9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최근 경기호전에도 작년(3조2,98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은 99년 설날에 비해 연휴기간이 하루 짧아진데다 작년말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와 관련해 화폐가 대규모로 발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일 현재 화폐발행 잔액은 21조1,000억원으로 작년 설날직전일(2월15일)의 17조9,400억원에 비해 3조1,600억원(17.6%) 증가했다.
통상 설을 앞두고 시중에 풀린 자금은 설 이후 10영업일간 80∼90%가 환수된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