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된 충남 아산과 공주.연기지역은 30일 오후 개표 초반부터 각 후보진영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개표 막판까지 당선자를 가늠할수 없는 일대 혼전이 예상됐던 아산지역은 이날오후 8시 15분께 아산고에서 부재자 투표함을 시작으로 개표가 시작된 뒤 한나라당이진구(李珍求)후보가 열린우리당 임좌순(任左淳)후보를 2배 이상의 표차로 크게 앞서가자 개표장에 나와있던 이 후보진영은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임 후보측은 "끝까지 지켜 봐야 한다"며 기대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공주.연기지역도 당초 무소속 정진석(鄭鎭碩)후보와 열린우리당 이병령(李炳 日변에 令)후보간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정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2배 정도의 표차로 크게 앞서가자 정 후보측 진영은 크게 고무됐고 이 후보측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