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닉스반도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부제)순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3분기 매출액 3조2,500억원, 영업이익 1조110억원, 순이익 1조600억원 기록. 하이닉스반도체가 전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차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28일 하이닉스는 연결기준으로 3ㆍ4분기 매출액 3조2,500억원, 영업이익 1조1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ㆍ4분기에 기록한 분기 사상 최대 실적(매출액 3조2,790억원, 영업이익 1조45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4%, 영업이익은 383.7% 늘어난 것이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0.8%, 3.3%씩 소폭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3ㆍ4분기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9%, 23% 하락했지만 출하량을 D램 2%, 낸드플래시 42% 확대하면서 전분기 수준으로 매출액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세공정 전환 및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향상돼 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순이익의 경우, 원ㆍ달러 환율이 2ㆍ4분기 말 1,210원에서 3ㆍ4분기 말 1,142원으로 하락하면서 환차평가이익이 1,010억원 발생했다. 지난 2006년 4ㆍ4분기(1조370억원)에 기록한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또 부채가 감소하면서 이자비용이 줄어든 것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당분간 PC용 D램 수요는 전반적으로 위축되겠지만 신흥시장 수요가 이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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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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